[대시보드 활용법] 공헌 이익: 매출은 느는데, 통장은 왜 그대로일까요
대시보드를 하나씩 파는 시리즈예요. 지난 편 진행 매출에 이어, 이번엔 공헌 이익이에요.
매출 그래프는 분명 우상향이에요. 계약도 늘었고, 일도 더 많이 했어요. 그런데 통장 잔고는 그대로예요. 뭔가 이상한데 어디가 새는지는 안 잡혀요.
이건 매출만 보고 계약별로 '진짜 남는 돈'을 안 봐서 생기는 일이에요. 매출이 큰 계약이 꼭 많이 남는 계약은 아니거든요. 외주비, 재료비, 수정 비용이 붙으면 매출 1억짜리 계약이 매출 3천만 원짜리보다 덜 남기도 해요. 이걸 짚어주는 게 공헌 이익 대시보드예요.
공헌 이익이 보여주는 것
공헌 이익은 계약 하나하나의 총 정산금액에서 그 계약에 들어간 총 지출(외주비·원재료비·마케팅비 등)을 뺀 최종 순이익을 보여줘요. 이번 달에 걸쳐 있는 모든 계약을 한 줄씩 늘어놓고, 각 계약이 얼마 남기는지와 이익률이 몇 퍼센트인지를 한 화면에 모아줘요.
화면 맨 위엔 "6월, 손해가 발생한 계약이 없어요"처럼 요약이 한 줄로 떠요. 손해 나는 계약이 있으면 그 건수가 바로 보이고요. 그 아래로는 계약마다 +정산 / +지출 / +순이익 / 이익률이 줄줄이 떠서, 이익률 낮은 순으로 훑으면 어떤 계약이 회사 마진을 갉아먹는지 한눈에 들어와요.
여기서 꼭 짚을 오해가 있어요. 공헌 이익은 "이번 달에 우리가 얼마 벌었나"를 보는 지표가 아니에요. 목적은 "이번 달에 걸쳐 있는 계약 중에 손해 나거나 날 뻔한 게 있나"를 찾는 거예요. 일종의 계약 건강검진이죠. 그래서 특정 월에 실제로 들어오고 나간 돈만 보고 싶다면, 공헌 이익이 아니라 기간 수익·기간 지출이나 정산 보고서를 봐야 해요. 둘을 헷갈리면 "왜 이번 달 순이익이랑 안 맞지" 하고 혼란스러워져요.
손해는 끝나기 전에 잡아야 해요
공헌 이익의 진짜 값어치는 여기 있어요. 손해가 나는 계약을 정산이 다 끝난 뒤에 알면 손쓸 게 없어요. 그런데 진행 중에 발견하면, 남은 지출에서 줄일 게 있는지, 앞으로 더 나갈 비용은 없는지 점검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어요.
지금 30초만 해보세요. 공헌 이익 대시보드를 열고, 이익률이 가장 낮은 계약 한 건을 클릭해 보세요. 그 계약에 어떤 지출이 붙어서 마진이 깎였는지 바로 보여요. 거기서 "아, 이건 더 받았어야 했네" 또는 "여기 지출을 줄여야겠네"가 나와요.
손해를 아예 미리 막고 싶다면, 계약을 만들 때 지출 예산을 잡아두는 방법도 있어요. 계약별로 총예산이나 과목별 예산을 걸어두면, 지출이 예산을 얼마나 먹었는지 보이거든요. 참고로 지출 금액은 세금 포함/제외 기준을 통일해서 봐야 숫자가 정확해요. 비용 처리 기준이 섞이면 이익률이 실제와 어긋나요.
여러분 회사에 필요한 지표일까
공헌 이익은 계약 안에서 지출이 자주 발생하는 회사에 특히 잘 맞아요. 재하청을 주거나, 원재료를 사거나, 계약마다 마케팅비가 따로 붙는 곳이라면 계약별 순이익 관리가 곧 생존이에요. 반대로 지출이 거의 없는 단순 자문·용역 위주라면 덜 중요할 수 있어요. 그럴 땐 굳이 매일 들여다볼 필요는 없고요.
매출 그래프는 회사가 얼마나 바쁜지는 알려주지만, 얼마나 남기는지는 안 알려줘요. 통장이 안 느는 이유는 보통 매출이 아니라 계약별 이익률에 있어요. 그 한 줄을 보기 시작하면, 어떤 계약을 더 받아야 하고 어떤 계약을 거절해야 하는지가 보여요.
다음 대시보드별 편은 다들 헷갈리기로 1등인 정산 현황과 정산 보고서예요. 그 둘이 어떻게 다른지, 언제 뭘 봐야 하는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!
혹시 지금 켜둔 대시보드 중에 "이건 도대체 언제 보는 거지" 싶은 게 있다면, 플러그 홈페이지 우측 하단 상담 채널로 문의해 주세요. 여러분 회사 상황에 맞는 대시보드 세팅까지 저희가 같이 봐드릴게요.
